이채영이 장서희의 집에 가서 패악을 부렸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6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정진우(정지훈)의 생이라고 백철(임채무)의 집을 방문했다.
다짜고짜 집 안으로 들어온 그녀는 "진우야. 아줌마엄마왔다. 진우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백철(임채무)은 "지금 뭐하는짓이냐"고 묻자 이화영은 "백연희 어디갔어. 우리 진우 어디다 빼돌렸어"라고 질문했다.
백철은 기가 막혀 이화영을 집 밖으로 끌고 나왔다. 이화영은 백철을 향해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돈 없고 능력없고 힘 없으니 그 잘나가던 독사가 냄새나는 뒷방 늙은이 다 됐네"라고 비웃었다. 그 말에 화가난 백철이 이화영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그러자 이화영은 "나한테 화풀이한다고 뒷방 늙은이가 다시 회장님 되시나? 한때 그레이스리 나한테 휘둘리던거 생각하면 분도 나시겠지. 독 빠진 늙은 뱀 됐으니 얼마나 억울할까. 그래요. 나 때린거 용서하죠"라며 비웃었다. 백철은 그런 이화영을 노려보며 기막혀 할 뿐이었다.
그 시간 백연희와 진우는 아빠 정병국(황동주)과 함께 외식 중이었다. 두 사람은 외식도 하고 시간도 보내다가 집에 돌아오던 참이었다. 그때 진우를 기다리던 이화영이 접근했다. 화영은 "오늘 진우 생일이잖아요. 선물 주려고 왔어요"라고 아는체를 했다.
정병국을 보고는 "정말 이 여자랑 다시 합치기라도 할거야? 나를 사랑하면서 왜 이 여자 근처에 얼씬거려?"라고 물었다. 정병국은 "날 이용해먹은 네가 그런 소리를 해? 널 사랑한 적 없어. 네 장난에 이용당했던 거 뿐"이라고 비난했다. 백연희는 "내가 말했지. 네가 내 것을 뺏어도 진짜 네 것이 되는 것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화가 난 이화영이 백연희를 내리치기 위해 손을 들었다. 그때 나타난 이명운(현우성)이 백연희의 팔을 막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