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혈압 올라" FIFA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2016년까지…Why?

입력 2014-10-14 18:56
▲U-16 일본대표팀을 무너뜨린 이승우 슈퍼 드리블 (사진=일본방송 캡처)

"도대체 왜?"

국내 축구팬들의 혈압이 끓어 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는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1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에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몸담은 한국 선수들은 오는 2016년까지 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FIFA는 중징계를 내린 이유에 대해 “(유럽 클럽은) 18세 이하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경우 이들의 부모들과 현지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었다.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탈선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 FIFA의 주장이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구단이 즉각 반발했다. 바르셀로나는 어린 선수들이 구단 측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 머물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징계가 확정될 것을 대비해 더 많은 친선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징계를 받게 된 바르셀로나 유스팀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를 비롯해 패트리스 수시아(카메룬), 보비(네덜란드), 벤 레더맨(미국), 타케(일본), 카이스 루이스(프랑스), 이안카를로 포베다(콜롬비아) 등이 공식대회에 출전할 수없게 됐다.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FIFA는 갑자기 왜 저러는 걸까?”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누가 FIFA에 제보한 걸까”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징계, 해도 해도 너무하네” 등 분노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