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과 결혼..과거발언 화제 "외박 못 해봤다"

입력 2014-10-14 15:15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뮤지컬 배우 김사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사은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화제다.



김사은은 지난해 5월 방송된 SBS '짝'에 출연해 "직업은 뮤지컬 배우이자 CF모델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김사은은 "저에게 특이사항이 있다. 밤 10시 30분이라는 통행금지 시간이 있어서 외박을 한 번도 못 해봤다. 오늘 여행이 개인적으로 보내는 첫 여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사은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함께 있을 때 즐겁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며 "집착하는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14일 한 매체는 성민과 김사은 측근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성민은 14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민은 "안녕하세요 성민이에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라며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또한 성민은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어요.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민은 "아무것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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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성민과 김사은 측은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해 말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며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민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9월 정규 7집 앨범 '마마시타(MAMACITTA)'로 활동 중이다. 김사은은 현재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에 출연 중이다.(사진=SBS '짝'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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