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까지 공공기관 관리자 5명중 1명 가량을 여성으로 채우는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여성고용 후속·보완대책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비율을 지난해 12.7%에서 해마다 조금씩 높여 오는 2017년 18.6%로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관리자는 직제상 본부에서 부장이나 팀장 임용이 가능한 직급에 있는 자를 말하며 관리자직급의 여성이 10% 이하인 경우는 '관리자 직급의 직하급'을 포함한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 257개 공공기관에서 기관별 목표제를 시행했으며 내년도 3월 실시하는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부터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목표제에 포함되지 않는 기관은 이미 여성관리자 비율이 40%이상인 기관이나 통폐합 및 매각 예정기관, 여성 정원이 현저히 부족해 대상자가 없는 46개 기관 등이다.
이들 목표제 제외기관을 포함할 경우 여성관리자 비율은 지난해 18.5%에서 2017년 23.6%로 상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