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실의에 빠진 한국인 힐링하러 '대형 귀요미' 왔다!.."크기에 깜놀!"

입력 2014-10-14 13:29


초대형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이 석촌호수에 등장했다.

14일 송파구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두둥 오리가 떴어요. 여기 어딜까요?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출발"이라는 글과 함께 러버덕의 사진을 전격공개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 위에서 노란빛을 뽐내며 깜찍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는 '러버덕'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러버덕'은 오는 14일 정오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 덕'은 노란색의 귀여운 고무오리로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무게는 1톤을 초과한다.

호프만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버덕'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석촌호수 러버덕에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반드시 여친이랑 보러가겠다", "석촌호수 러버덕, 인기를 끌만하다", "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 쪽에 사람이 몰리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송파구청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