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가오쯔치 韓中 커플, 14일 중국서 결혼…23일에는 한국서 웨딩마치

입력 2014-10-14 11:15


'채림 가오쯔치 결혼'

배우 채림(35)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33)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14일 중국에서 가족, 지인 등만 초대해 첫 번째 결혼식을 치른다. 23일에는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 삼청각에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한 번 더 웨딩마치를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가오쯔치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채림에게 한국어 노래를 부르며 청혼했다.

채림은 “난 진짜 결혼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다. 가오쯔치는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하던 남자였는데 내 생각을 확 바꿔놓았다”며 “진중하게 다가오는 모습에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내 인생에 이 남자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오쯔치는 “(채림이) 차가운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만날수록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13일 자신의 웨이보에 “결혼식이 24시간도 남지 않아 약간 긴장된다”며 “오늘 밤 신부를 볼 수 없네”라고 남겼다.

가오쯔치는 2011년 드라마 ‘신 황제의 딸’로 데뷔했다. ‘태평공주비사’ ‘아가유츼’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했다. 채림은 2006년 가수 이승환과 이혼 후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