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 아들에 본색 드러내 '철저한 이중인격'

입력 2014-10-14 09:30


이보희가 무서운 면모를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이 아들 조나단(김민수 분)에게 집착하며 무서운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은하는 남편 장훈(한진희 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내 전화를 끊고 나단의 물건을 뒤지다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은하는 남편을 대하는 것과 같이 나단에게 자상하게 여자친구에 대해 묻고, 나단은 괜찮은 분위기에 여자친구의 직업, 성격, 나이, 외모, 집안에 대해 모두 말한다.

그러나 은하는 수준에 맞지 않는 집 딸을 만난다며 화를 내고, 3개월 정도 만났다는 말에 정리를 하라고 강요한다.

나단은 처음 보는 엄마 은하의 모습에 놀라고,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하는 “학벌에, 집안에 외모까지 받쳐줘. 그런 남자 잡으려면 당연히 검소하고 착해야지. 여자는 영악해”라며 분명 그 여자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나단은 은하의 마음을 돌리려하지만, 은하는 단호한 모습으로 정색을 하고, 더 만나보고 싶다는 말에 “빨리 정리해. 뭐가 아쉬워서 그런 집 데릴사위를 들어가려고 해”라며 화를 냈다.

은하의 집착과 호통에 나단은 할 수 없이 알겠다며, 여자친구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야(박하나 분)은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고, 백야가 엄마를 떠올릴 때 마다 은하의 행복해 하는 모습과, 남편과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차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