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84회, 기억 되찾은 이응경… 서하준 아들인 것 까먹었다

입력 2014-10-13 21:54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기억을 되찾았지만 서하준에 대한 기억을 잊었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84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기억을 되찾은 뒤 낯선 상황에 내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김태양(서하준)에게만 자신의 현재 상황을 털어놓았다.

‘사랑만 할래’ 83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만배의 납골당에서 쓰러졌고, 의식을 되찾으면서 지난 기억도 함께 돌아왔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임세미)에게 결혼을 서두르자고 말하며 스스로 데릴사위가 되기를 자처했다. 아픈 이영란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고, 최유리는 이유를 묻지 않은 채 그의 뜻에 따라주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억을 되찾은 이영란은 자신에게 불친절한 최동준(길용우)과 친절한 강민자(서우림)를 비롯해 김만배를 알고 있는 동서 정숙희(오미희)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웠다.



기억이 돌아온 것을 비밀로 부친 이영란은 김태양에게 털어놓았고, 비밀을 말하는 이유를 묻는 김태양에게 눈물을 보였다. 이영란은 별장 사건과 더불어 기억 상실에 걸렸던 기간 동안의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태양이 아들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양은 이영란을 따스히 안고 “기억하지 마세요” 말하며 따라 울었고, 최동준은 이 상황을 병실 밖에서 몰래 보고 있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하교하는 김수아(한서진)를 김샛별(남보라)와 함께 마중 갔고, 세 사람은 진짜 가족처럼 외식을 하러 갔다.

한편, ‘사랑만 할래’ 85회 예고편에서는 김태양에게 “오늘 밤은 자네가 있겠나? 있지도 않았던 폭행을 운운한 게 마음에 걸려서” 말하며 분노하는 최동준, 결혼을 서두르는 최유리와 김태양, 김태양의 진료실을 압수수색하는 경찰의 모습과 김샛별에게 프로포즈하는 최재민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