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 14일 개장

입력 2014-10-13 16:26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롯데월드몰이 드디어 서울 잠실에 문을 연다.

롯데그룹은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면적 42만8,934㎡(초고층 제외)의 롯데월드몰에는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연면적 77,702㎡)'과

42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롯데면세점(연면적 25,973㎡)이 입점한다.

또 다양한 패션·생활용품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몰과 영화관(총 21개관 4,600석 규모),

아쿠아리움(11,240㎡)은 물론,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까지 약 1천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에비뉴엘, 롯데면세점, 아쿠아리움, 하이마트는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국내 최대, 영화관(롯데시네마)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롯데월드몰에는 그동안 국내에 없던 50여개 해외 고급 패션 및 식품 브랜드 등이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되는데

기존의 롯데백화점본점 명품관의 3.1배 규모의 에비뉴엘에는 9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다.

특히 1층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 뷔통 등 세계 3개 명품 브랜드가 나란히 들어서 국내 최고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에르메스는 면세점에도 들어설 예정인데 에르메스가 한 건물에 2개 매장을 연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면세점에는 또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국산 화장품존', '한류패션 전문존' 등을 마련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는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스크린(34mx13.8m)이 설치된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

국내 최대규모의 4D 영화관인 '수퍼4D' 등이 운영된다.

수족관은 국내 최다 650종, 5만5천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14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내년 9월 완공되는 클래식 공연장 롯데홀은 국내 최초로 홀 중심에 무대가 있고 주변을 객선이 둘러싸는 '빈야드'(Vinyard) 스타일'로 지어진다.

롯데는 새로 문을 여는 롯데월드몰의 연간 매출이 1조5천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략 3조4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교통혼잡을 고려해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15일에는 롯데시네마

16일에는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을 여는 등 오픈 시기를 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