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이상윤-김소은, "처음부터 편하고 좋았다"

입력 2014-10-13 15:23


이상윤-김소은이 서로가 편하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라이어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윤과 김소은이 찰떡궁합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이상윤과 김소은은 ‘라이어 게임’에서 최고의 두뇌를 가진 전직 최연소 심리학 교수이자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이 따뜻하고 정 많은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며 호흡을 맞춘다.

이상윤은 “낯가림이 없었다. 김소은이 그냥 남다정으로 다가와 나도 편하게 하우진으로 다가가게 됐다. 점점 편해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놓고 멜로는 없을 텐데 가슴 콩닥거리는 멜로라기보다는 키다리아저씨와 착한 소녀의 그런 어떤 은근한 썸 이 정도는 갖고 가보려고 열심히 만들어보고 있다”며 “아예 대놓고 멜로부분이 없어서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미묘하게 그런 느낌들을 가져가는 게 굉장히 재밌다”고 말했다.

“연기하다보니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미묘한 부분을 찾아낼 때도 있고 그런 면에서 사귀기 전 단계의 그런 느낌의 연기가 쭉 이어지지 않을까한다”고 설명했다.

김소은 역시 이상윤과의 호흡을 “너무 잘 맞았다. 굉장히 편했다. 제가 오히려 오빠한테 낯가림 없이 편하게 대했던 것 같다. 그래서 둘의 케미가 재밌는 것 같고 멜로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지금 계속 밀당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 부분이 잘 나올 것 같다. 저는 조금 아쉬운데 오빠는 아쉽지 않은 것 같아서…”라고 멜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윤은 김소은이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언급하며 “이 친구가 타 방송에서 멜로를 하다 와서 느낌을 가지고 온다. 그 느낌이 있다. 보시면 아실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으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