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신성록, "어두운 캐릭터만? '트로트'는 유쾌했다"

입력 2014-10-13 14:59


신성록이 '라이어 게임'에서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라이어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성록이 어두운 캐릭터만 맡는다는 오해를 해명했다.

전작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시오패스 이재경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신성록은 이번 '라이어 게임'에서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기획자이자 MC, 강도영으로 분해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신성록은 전작 '트로트의 연인'을 언급하며 "'트로트의 연인'은 밝고 유쾌한 작품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처럼 많이 안 봐주셔서 그런가보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도영은 강한 에너지가 나올 때도 있지만 이재경과 다르게 유연하고 조금 더 사람들과 호흡하는 인물이다. 하이라이트에서는 임팩트 때문에 센 부분만 나온지 모르겠지만 늘어지고 편안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재경과) 어떤 부분 닮아 있을 수도 있지만 완벽히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으로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상윤, 김소은, 신성록 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