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 코스콤, 공인인증서 정보유출 3200건

입력 2014-10-13 14:40
코스콤이 발행한 공인인증서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한 달 새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13년까지 960여건이었던 공인인증서 유출 건이 올해 9월까지 3170여건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9월에는 전달의 두 배 수준인 1300여건의 공인인증서 유출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회사 자체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개인 PC 유출 문제로 일일히 통제가 안됬던 탓"이라며 "현재 코스콤이 발행하는 공인인증서 사용 고객들에게 공시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이 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만큼 코스콤이 책임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