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코스타가 대표팀 8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사진 = 첼시)
'무적함대' 스페인이 슬로바키아전 충격패를 딛고 룩셈부르크를 대파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각) 룩셈부르크 스타드 조시 바르텔에서 열린 유로2016 C조 예선서 룩셈부르크를 4-0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11일 슬로바키아에 1-2로 패하며 자존심 구겼던 스페인은 이번 경기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페인은 전반에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과 알카세르가의 추가골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후반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맹활약했다. 넓은 활동반경과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룩셈부르크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굳혔다. 대표팀 8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이후 스페인은 후반 43분 후안 베르나트가 골을 더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C조에서 2승1무를 기록, 슬로바키아(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우크라이나(2승1패), 4위 마케도니아(1승2패), 5위 벨라루스(1무2패), 6위 룩셈부르크(1무2패)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