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떠 있는 인공섬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15일(수) 전면 개장한다.
세빛섬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인공섬 중 앞서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던 가빛섬, 채빛섬의 나머지 공간과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이 모두 문을 여는 것이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천995㎡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있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일(수) 16시~18시 세빛섬내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세빛섬 개장식'을 개최한다.
개장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운영사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빛섬'은 2009년 9월 공사에 착수해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11년 9월 준공됐지만 운영사 선정·운영 문제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지난해 서울시와 '세빛섬'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이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