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업가정신서 찾자”··제7회 기업가정신주간 개막

입력 2014-10-13 10:01
수정 2014-10-14 09:28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이 13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기업가정신주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위기극복의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간은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개회식과 국제컨퍼런스,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2014 해외 CSR 사업화 포럼, 제조업 청년사업가를 위한 Entrepreneurs Conference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첫날 국제컨퍼런스는 ‘제조혁신으로 이끄는 창조경제, 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도약’을 주제로 데틀레프 쥘케 독일 스마트팩토리 집행위원장과 손동원 인하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습니다.

데틀레프 쥘케 스마트팩토리 집행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인더스트리 4.0, 미래의 제조 패러다임’을 주제로 ”급변하고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을 생산공정에 도입해야 한다“며 ”독일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손동원 인하대학교 교수는 ‘기업가정신이 이끄는 새로운 경제도약’을 주제로 “한 식물, 한 재료, 그 어느 것에서도 상업적 기회를 보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하며 “최고경영자에서 말단사원까지 조직전체가 창조, 도전, 역발상 정신을 갖춘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토 모토시게 도쿄대학교 교수는 ‘일본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일본기업의 수익력이 제조업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해외기업과의 차이가 크다”며 “글로벌 니치 탑(GNT)형, 개발·생산 분리형, 솔루션형, 마케팅 주도형, 펀드형, 플랫폼 형 등의 전략을 통해 수익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가 기업가정신에서 경기침체의 탈출해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경제대도약을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을 계기로 우리경제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3일 개막식에 이어 14일에는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이 열려 국내 사랑받는경영 우수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CSR 우수기업과 소셜벤처에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상 등 22개 기업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