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제작진 공식 사과문 게재 "시간에 쫓겨…"

입력 2014-10-13 11:15
MBC '무한도전' 측이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한글특집'에서 멤버들이 받아쓰기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방송되던 중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고 검은 화면이 등장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지난주 '라디오스타' 특집 당시 정형돈의 모습이 다시 나오는 등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12일 오전 '무한도전' 측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2014년 10월 11일 '무한도전' 방송 사고와 관련하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되었습니다. 또한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라며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우리집 TV가 이상한 줄" "'무한도전' 방송사고, 바쁘구나 많이" "'무한도전' 방송사고, 정말 깜짝 놀랐네" "'무한도전' 방송사고, 순간 당황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