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고통을 호소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와 함께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주자가 되어 TV에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를 안고 업은 채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무리하는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은 송일국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송일국은 “겨우 300m밖에 안 된다”며 삼둥이를 안고 그 거리를 달리는 데 큰 무리가 없음을 전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생각과 달리 삼둥이의 무게는 상당했고, 성화 봉송을 기다리는 사이 벌써부터 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한 것.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초조했다”며 삼둥이를 한 번에 업고 안고 달리는 것에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음을, 때문에 중간에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었음을 전했다.
막상 성화에 불을 옮기고 달리기 시작하자 송일국은 “세쌍둥이 안고 성화봉송 하는 건 세계최초일 거다”라며 또 “삐뽀삐뽀”라고 사이렌을 흉내내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빠 좀 구해줘요”라고 연이어 외치는 모습이 삼둥이를 안고 달리는 것에 꽤나 큰 고통이 있음을 전달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