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이 환각제에 취해 실수를 저질렀다.
12일 방송된 케이블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김병수 연출/송재정 극본) 9회에서 박달향(정용화)은 소현(이진욱)의 분부대로 용골대(김성민)의 호위대로 일했다.
이때 용골대는 박달향이 소현이 하사한 검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 "내가 검술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섰다. 박달향은 흔쾌히 응했고 두 사람은 연회가 끝나고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후 용골대가 혼자 있을때 미령(유인영)이 그를 찾아왔다. 미령은 용골대에게 환각제가 든 술을 마시게 했다. 용골대는 미령에게 "아직도 김자점과 관계가 있냐"고 질문했고 미령은 "도망쳤는데 잡혔다. 대감 심부름으로 온 거다. 장군한테 환각제를 먹이라고 시키더라"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미 환각제를 들이마신 용골대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황이었다. 미령은 용골대에게 박달향이 당신을 죽이라고 했다고 주입시켰다. 이에 용골대는 당장 박달향을 불러오라고 지시했다.
연회에 있던 박달향은 용골대가 부르는 것에 대해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검술을 가르쳐주겠다고 앞서 약속했기 때문. 박달향은 용골대의 방으로 들어가 "벌써 부르셨냐.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 벌써 시작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용골대는 칼을 뽑아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칼싸움이 계속됐다.
다음 날, 용골대의 방에서 목이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그 시신에는 박달향임을 알리는 소품들이 함께 들어있었다. 용골대도 부하들이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는 자신이 박달향을 죽였다는 소리를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환각에 취해있던 터라 "내가 안 죽였다는 확신을 못하겠다"고 참담해했다.
이 모든건 김자점이 꾸민 일이었다. 용골대는 박달향을 죽였다는 명목으로 재판을 받게 됐고 박달향은 김자점에게 붙잡혀 죽음에 가까워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