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안해"…소트니코바 금메달 따고 은퇴설?

입력 2014-10-12 22:44
수정 2014-10-12 23:03
▲피겨 팬들 "소트니코바 은퇴설? 평창 올림픽까지 출전해야" (사진=김연아 갈라쇼 캡처)



피겨 팬들 와글와글 "소트니코바 은퇴설? 이러려고 김연아 이겼나? 다음 올림픽까지 출전해야"

국내 피겨 팬들이 속쓰린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은퇴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4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소트니코바는 한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어 그녀는 "부케를 받았다. 다음은 내 차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복수의 언론은 이 영상을 근거로 소트니코바의 은퇴설을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소트니코바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막심 코브툰(19)과의 열애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편, 올림픽 이후 7개월가량 쉰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한다.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와 일본 오사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트니코바 결혼 및 은퇴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결혼 및 은퇴설, 피겨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이러려고 김연아 이겼나?” “소트니코바 결혼 및 은퇴설, 뭔가 안타깝다. 김연아(김연아) 올림픽 2연패 좌절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소트니코바 결혼 및 은퇴설, 김연아(김연아)에게 금메달 돌려줬으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