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 "둔기로 해경 배에서 밀어..." 충격적 현장 공개

입력 2014-10-12 22:29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이 해경의 단속에 저항하다 총에 맞아 숨진 가운데 중국어선의 선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선적 80톤급 노영어 50987호 선원 우뢰씨(29) 등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해경이 나포해 압송 중인 중국어선 오른쪽에 계류한 뒤 어선으로 올라와 해경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해경 측은 10일 오전 해경의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 중 사망한 중국인 선장 사건과 관련하여 단속당시 촬영 자료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단속 중인 해경을 둔기로 위협하고 배에서 밀어 떨어뜨리려는 등 상상 이상으로 거칠고 야만적으로 저항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의 선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해경은 영장이 신청된 이들 3명 외 나머지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거쳐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임을 밝혔다.

앞서 노영어호 선장 쑹 호우 므어씨(45)는 해경에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저항하다가 해경 검색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 중국인 클라스"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 명불허전 대륙 국민성"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 총 맞을 짓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