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 결국 경찰에 연행되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마지막 회에서 민정이 마지막까지 엄마 도씨곁에 있게 해달라 부탁하며 발악했지만, 보리는 민정에게 모든 죄를 다 받으라 말했다.
호수에 빠져 죽으려는 민정(이유리)을 구하려 도씨(황영희)가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보리(오연서)는 무작정 도씨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려 했지만 재화(김지훈)가 대신 뛰어들었고 도씨는 곧 구급차에 실려갔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도씨는 겨우 목숨을 건졌고, 민정은 화상을 입은 오른손을 내버려둔 채 도씨만이 살기를 바라며 울부짖었다.
경찰들은 우는 민정에게 경찰서에 가자했지만 민정은 보리에게 엄마 도씨가 깰 때까지만 곁에 있게 해달라 애원했다.
그러나 보리는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아. 무슨 염치로 혼자 살아나. 어매 버린 자식 감싸주다 평생 쌔빠지도록 고생만 했는디. 그런 어매가 불쌍하지도 않아? 차라리 니가 죽어. 우리 어매 원래대로 돌려놓으란 말이여” 라며 분노했다.
민정은 그럼에도 보리에게 도씨곁에 있겠노라 애원했지만 보리는 냉정하게 모든 죄를 받고 다시는 엄마 도씨 앞에 나타나지 말라 단언했다.
보리는 재희(오창석)와 지상(성혁)에게 민정에게서 물을 죄를 모두 물으라 말했고, 민정은 “이 나쁜년!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보리는 끝까지 냉정한 모습을 보였고 민정의 죄를 고스란히 받아야 도씨가 깨어날 것이라며 경찰들에 민정을 연행할 것을 말했다.
민정은 끌려가면서도 엄마 도씨의 곁에 있을거라 울부짖으며 발악했고, 보리는 편치 않은 마음으로 눈시울을 글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