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김동률, 에일리, 소유X어반자카파가 1위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세 팀이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무대를 펼친 것은 두 팀 뿐이었다. 에일리의 '손대지마'와 소유X어반자카파의 '틈'이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함께 무대를 꾸몄지만 김동률의 '그게 나야'는 무대가 없었다.
김동률은 방송 출연 없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며 활동 중에 있었기에 1위 후보에 올라도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았다. 따라서 시청자 투표나 생방송 집계도 득표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에일리의 '손대지마'와 소유X어반자카파의 '틈'을 제치고 김동률의 '그게 나야'가총점 9682를 획득해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이는 엄청난 음원점수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에 M광희는 "트로피는 제가 전달해드리겠다. 김동률 선배님 축하드린다"며 인사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이뤄낸 가을 발라더 뮤지션의 위엄이었다.
한편, 김동률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동률 인가 1위라니 대박", "김동률 방송 출연 한 번도 안했는데 음원깡패로 1위했다", "요즘 맨날 김동률 노래만 듣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