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의 본입찰이 내일(13일) 진행됩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은 13일 본입찰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수전에는 중국과 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이 뛰어든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업을 구성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입찰에서는 중국 반도체 업체 SMIC, 대만 반도체회사 UMC와 미국계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과 아이에이(IA) 컨소시엄, 국내 투자펀드 한앤컴퍼니가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부하이텍은 8월 말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룸을 열어 회사 재무제표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지난 달 실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동부그룹이 처분할 동부하이텍 지분은 37%로 매각 예상 가격은 1천500억~2천억원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습니다.
1997년 동부전자로 출발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키워온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설비 투자에 2조원 이상이 투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