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나오셨다고?"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 이어져

입력 2014-10-12 03:39
수정 2014-10-12 04:24
▲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자료사진 = 한경DB)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엉터리 높임말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자정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커피 나오셨습니다"와 같은 '사물존칭 하지 않기' 등 잘못된 접객 언어를 바로잡기 위한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이 나오게 된 배경은 과열된 서비스 경쟁으로 "사이즈가 없으십니다" "상품이 품절이십니다" 등 손님이 아닌 물건에 대한 존칭을 사용하던 잘못된 관례를 없애기 위한 것.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예절'에 따른 "사이즈가 없습니다" "커피 나왔습니다" "품절입니다" 등이 맞는 표현으로 추천됐다.

또한 한 홈쇼핑회사도 지난해 5월 '스피드 ARS' 서비스를 도입해 과도한 존칭어, 늘어지는 서술어 없애기 등 전화주문 시 엉터리 높임말 자정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