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아리랑 '무한변신'...서울아리랑페스티벌 막 올라

입력 2014-10-11 23:31
수정 2014-10-11 23:36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10일 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한‘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화문광장과 경희궁∙국악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희망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오랜 세월을 거쳐 끊임없이 재창조되어 온 아리랑의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짚어보고 있다.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축제무대와 연희무대에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펼쳐진다. 조선시대 전통놀이 가사집 '기완별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행하는 ‘당신이 아리랑’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즐기고 세대를 거쳐 끊임없이 재창조된 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서울아리랑페스티벌 기간 동안 광화문 북측광장에는 전시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가로∙세로 20cm 크기의 2014개의 조각나무로 이뤄진 대형 한글 조형물 ‘2014개의 아리랑’을 비롯해 캘리그라피(손글씨)체험, 박스아트체험, 타요버스만들기, 과자상자로 모자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아리랑의 역사,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