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행정한류' 전파

입력 2014-10-11 19:31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임채호)은 오는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동자바(East-Java)주(州) 중견 및 실무 지방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인도네시아 지방공무원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지방행정연수원은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동자바주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면서 지방행정제도 및 새마을운동 등 행정한류를 전파해 오고 있다.

이번 과정은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지방정부가 요청한 지방행정·재정 및 행정투명성, 전자정부 추진전략과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 등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기관방문, 현장견학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연수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자바주 지방정부에서 관심이 많은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및 행정투명성 분야에 대해서는 토론식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해 액션플랜을 수립하도록 하여 연수생들이 자국의 정책수립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연수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하여 UN 전자정부평가에서 3회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및 IT 발전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여 장애인복지정책과 관광사업 성공사례를 소개 받고, 관련 시설 및 지역축제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정한류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새마을운동 추진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경북 포항에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방문한다.

임채호 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공유하게 될 행정한류 경험이 연수생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