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적벽 30년만에 일반인 개방...11일부터 사전예약 실시

입력 2014-10-11 15:13
수정 2014-10-12 13:55


화순군 적벽이 3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1985년 광주시민들의 상수원으로 동복댐이 건설돼 16개 마을과 함께 수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서 적벽'이 30여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화순군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주 3회, 하루 2차례 일반인에 개방한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안전을 위해 개방이 중단된다.

또, 오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3회(수, 토, 일요일) 셔틀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운행구간은 적벽입구~사진찍기 좋은 곳~망향정(적벽관람)~적벽입구까지 왕복 9.6km 구간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운행차량은 총 4대로 2대가 1개조를 이뤄 한 대당 33명이 탑승해 하루 총 12회(396명) 운행예정이며 이용요금은 2000원(4세 이하 무료)이다.

군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