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생각대로 움직이는 인공팔...일상 생활 문제 없어

입력 2014-10-11 13:49
수정 2014-10-13 09:57


사이보그 의수가 현실화 돼 화제다.

미국 언론 씨넷은 지난 8일(현지시각) 근육, 뼈, 신경과 직접 연결한 인공 오른팔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는 스웨덴 남성을 소개했다.

이 스웨덴 남성은 10년 전 오른팔이 절단돼 지난해 1월 인공팔을 이식받았다. 그는 현재 인공 팔을 생체처럼 움직일 수 있으며 트럭운전수로서 트레일러 화물 포장, 기계 조작은 물론 아들에게 스케이트 끈을 묶어주는 등 모든 일상의 동작을 할 수 있다.

사이보그 의수 연구를 이끈 스웨덴의 찰머 공대 연구원 막스 오르티즈 카탈란은 "인체와 기계간의 혼동을 장기간 안정화하기 위해 세포융합반응(osseointegration)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수준의 결합(의수와 인체간)을 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팔은 골격에 직접 연결돼 기계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고, 인체의 생물학적 제어시스템인 신경과 근육 역시 신경근육전극을 통해 기계의 제어시스템에 직접 맞닿는다"며 "이는 인체와 기계간에, 생물학과 메카트로닉스간에 긴밀한 결합을 이뤄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