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탄생비화를 그려낼 '간서치열전'의 미스터리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밤 12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는 웹드라마 KBS2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이 10일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에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스터리한 영상 속에 "성은 홍이요, 명은 길동이니, 그 이름 하여 홍길동이라! 조정의 만조백관이 홍길동의 변화불측함을 아는지라, 뉘 감히 나서서 잡을 수 있으리오. 길동의 소원이 조선의 병조판서인지라, 조선을 떠나리라 하오니"라는 흥미로운 내레이션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간서치열전'은 허균이 썼다고만 전해지는 언문소설인 홍길동전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추적극.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소설 '홍길동전'을 소재로, 역사적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 팩션을 가미, 복합 장르물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21초짜리 티저 영상은 재빠른 화면전환과 미스터리 특유의 정서를 살려내 시종일관 긴박감 넘치는 장면들로 이루어졌다. '홍길동전'의 일부 구절을 읽어 내려간 한주완의 내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BGM, 온통 피칠갑이 되어 버린 벽면 뒤로 복면을 쓰고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나이 등 예측불허의 전개가 기대감으로 전환됐다.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先공개되는 첫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밤 12시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간서치열전'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매일 10분씩 6차례에 걸쳐 총 70분의 분량 중 55분 가량이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방영되며 마지막 7회는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2 본방송 직후 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웹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있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KBS가 자랑하는 명품콘텐츠인 드라마스페셜이 웹드라마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KBS2 '간서치열전' 티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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