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 비만율, OECD 평균보다 높아...이유는?

입력 2014-10-11 11:28
수정 2014-10-13 09:58


한국 남아 비만율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한국 남아 비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월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세부터 17세까지 남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은 25%로 OECD 평균 23%보다 높았다. 이는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조사대상 40개국 중에 12위 수준이다.

반면 한국 성인 비만율은 40개국 가운데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았다.

한편, 최근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10명 중 1명은 비만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기 남자일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복지부는 "한국 남아 비만율은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성인 남성 고도비만율과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국민건강 측면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