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의 ‘이린’ 정일우의 폭풍성장이 담긴 ‘린 스토리’가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이린(정일우 분)이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겪으며 한 단계씩 도약해 온 순간들이 모두 담겨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귀신 잡는 사극으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월화극 강자로 우뚝 선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측은 11일 지난 20부 동안의 이린의 모습이 담긴 ‘린 스토리’를 공개했다..
풍류왕자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한 이린은 특유의 능글맞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허나 그의 능청스럽고 장난끼 다분한 웃음은 12년 전 부모님을 모두 여의게 된 궁궐 잔혹사라는 기구한 과거사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비밀을 숨기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이린의 약해진 내면을 알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곧 사담과 박수종이라는 악의 무리에 의해 이린은 능글맞은 모습을 한 꺼풀 벗겨내고 한 단계 성장하게 됐다. 그는 사담(김성오 분)에게 귀신 보는 능력을 들켜 기산군에 의해 별궁에 갇히는가 하면, 박수종(이재용 분)이 보낸 자객을 피하는 과정에서 기산군의 명을 어겼다는 누명을 써 고립된 처지가 되면서 성장하게 된 것.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이린은 그간 쌓아온 억압되고 억울한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청수대비, 수련 등 모두에게 거절을 당해 위축되는 한편, 곁을 지켜주는 도하(고성희 분)에 의해 고마움과 애정의 감정을 키우며 심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린은 비장고에서 야경꾼 일지를 발견한 후 12년 전의 진실에 다가서며 ‘능글 이린’에서 ‘야경꾼 이린’으로 탈바꿈에 성공했다. 그는 야경꾼의 존재와 12년 전 사건의 내막을 알기 시작함과 동시에 사담의 음모를 알게 되면서 조상헌(윤태영 분)을 찾아가 야경술을 배우고, 도하-무석(정윤호 분)과 함께 수계의식을 거쳐 진정한 ‘야경꾼’으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린은 조상헌으로부터 결계를 깨는 법은 물론 귀신을 천도시키는 귀멸, 귀신을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귀합 등 각종 야경술을 배우며 폭풍 성장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어머니인 중전이 남긴 12년전 비극의 전말이 담겨있는 혈서를 마주하게 된 이린은 박수종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키며 또 한번 각성을 이뤄 사담에 대항, 본격적인 귀신천도를 하며 전천무후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내 사담의 술수에 의해 억귀에 홀리게 돼 ‘다크 린’으로 변모하기도 하고, 둔갑술로 만들어진 가짜 도하에 의해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 이린.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은 이린을 더욱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게 만들었고, 이에 그는 자신의 운명에 맞서기 위해 싸우는 ‘야경꾼’으로서 완전한 각성을 이루며 또 한번 도약했다. 사담의 계략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피하고 숨어 지내며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행하는 모습으로 단단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부에서는 사담에게 홀린 박수종의 섬뜩한 야욕에 의해 군사들의 칼에 둘러싸이는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이했음에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완전한 각성을 이룬 이린이 악의 무리에 맞서 대반격을 펼치기 위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야경술,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로 귀신 잡는 사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는 월화극 강자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