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녹화장에서 가수 인순이가 방송 최초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고백했다.
오늘(11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에서 인순이는 ‘아버지’에 대한 곡 소개를 하는 도중 데뷔 36년 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인순이는 ‘아버지’ 곡의 비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버지’는 내게 지금도 어려운 노래다”라고 입을 떼며 “‘아버지’나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먹먹한데 노래를 부를 생각을 하니 어려워서 녹음하기 전까지도 도망 다니다 결국 가사에서 ‘아버지’라는 단어를 빼는 조건으로 녹음을 마쳤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인순이 최고의 감동곡인 ‘아버지’는 제목만 '아버지'일뿐 정작 가사에서는 단 한 번의 '아버지'라는 말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특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다”고 말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내 보는 사람들을 더 뭉클하게 만들었으며, 그동안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아버지를 용서하게 된 사연까지 고백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에서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인순이의 뭉클한 사연은 오는 11일 밤 11시 JTBC ‘히든싱어3’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