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김경남을 의심하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4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백철(임채무)이 회사 주주들을 몰래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을 입수했다.
그녀는 백철은 물론 유성빈(김경남)에 대한 의혹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그 시간, 유성빈은 백준희(손가영)와 함께 있었다. 유성빈은 백준희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듯 보였고 백준희도 이를 눈치챘다. 그리고 그녀는 유성빈에게 직접적으로 속마음을 물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이 싹터갈때쯤 이화영의 의심도 커진 것.
그동안 유성빈은 이화영 앞에서 이화영의 사람인것처럼 행동해왔다. 그도 그럴것이 이화영에게 접근해 그녀를 파악해 백철을 도와주려 했던 것.
이화영은 사람 하나를 불렀다. 그녀는 "우리 회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해주셔서 고맙다. 그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못해 얼마나 서운하셨냐"고 신경써주는체 했다. 이화영은 은밀히 일을 부탁하는체 했다.
그녀는 "유성빈 실장 아느냐. 그의 뒷조사를 해달라. 며칠간 따라붙어서 그가 어디서 뭘하는지 낱낱이 보고해주면 된다"고 부탁했다. 그 지시를 받은 직원은 깜짝 놀라 "네?"라며 반문했다. 그러나 사장이 시키는 일을 거역할 수는 없을터였다.
음흉한 미소를 짓는 이화영과 함께 과연 이화영과 유성빈의 관계는 또 어떻게 틀어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