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루한 사태 예견, 놀라운 선견지명 "이런 일 계속될 것"

입력 2014-10-10 15:59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영화 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발언이 화제다.



10일 오전 루한이 중국인 멤버였던 크리스에 이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루한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으며 루한의 소송 대리인은 크리스 사건을 위임했던 법무법인 한결이 맡았다. 조만간 이 사건은 재판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허지웅이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에서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걸었던 것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당시 허지웅은 크리스의 소송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지웅은 크리스 소송에 대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 많아졌다. 공연에서 손짓 하나에 10만 명이 왔다 갔다 하니 어린 친구들은 '훨씬 돈 많이 벌 수 있는데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크리스의 팀 탈퇴 원인을 추측했다.

이어 "게다가 과거 한경이라는 성공 사례가 있다. 회사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훌륭한 팀을 만들어 놓으면 중국에서 브로커들이 엄청나게 붙는다"라며, "이런 성공사례가 쌓이면 엑소 크리스 사태와 같은 일이 더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또한 9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11월에 뭐가 터진다는 건데, 제 생각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외국인멤버 한 명이 말썽을 부리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라고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루한, 예측 대단하네" "허지웅 루한, 정확하구나" "허지웅 루한, 정말 그런 이유일까?" "허지웅 루한, 소속사에서 좀 더 잘해주지" "허지웅 루한, 안타깝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M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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