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최진실 아들 환희 "부모님 죽음, 기억에서 지우고파"

입력 2014-10-10 13:17


故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군이 부모님의 죽음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이하 '인생수업') 2부에서는 故조성민, 최진실의 자녀 환희가 동생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졌던 가수 요조와 함께 미국 여행을 더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으로부터 환희에게 인생에서 혹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냐는 질문을 했고, 그는 "부모님(故 최진실, 故 조성민)이나 삼촌(故 최진영)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더불어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며 "우리를 버리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환희군은 자신의 인생 멘토를 '닉 부이치치'라고 꼽았다. 그는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그 분은 팔다리 없이 행복하게 지내는 걸 봤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그 분이 팔이 없는 것과 제가 부모님이 없다는 것이 같다고 생각이 들곤 했다. 그래서 어떻게 팔다리가 없는 힘든 상황을 극복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성민 최진실”, “조성민 최진실 최진영 그립다”, “조성민 최진실, 환희 잘 자라고 있다”, “환희 많이 성숙해졌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