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더랜드 0-1 패 '유로파리그'도 좌절

입력 2014-10-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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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더랜드 0-1'

유로파리그 진출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선더랜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맨유는 전반 30분, 선더랜드 라르손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맨유는 실점 이후, 부상에서 돌아온 로빈 반 페르시까지 투입했지만, 밀집수비에 막혀 홈에서 46년 만에 선더랜드에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7위(승점 60)에 머물면서 유로파리그 진출 꿈도 날아갔다. 이날 6위 토트넘(승점 66)도 웨스트햄에 0-2로 패했지만, 토트넘은 남은 2경기 중 한 게임만 무승부 해도 자력으로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편, 선더랜드는 맨유전 승리로 17위(승점 35)로 뛰어올라 사실상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같은 날 열린 카디프 시티(20위)가 뉴캐슬에 0-3으로 졌고, 풀럼(19위)도 스토크 시티에 1-4 패하면서 두 팀의 강등이 확정됐다. 마지막 강등 한 팀은 노리치시티(18위)가 유력하다. 노리치는 강호 첼시, 아스날과 2연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선더랜드는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스완지와 경기를 치른다.

한편, 기성용(25, 선더랜드)은 무릎부상으로 맨유전도 결장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선더랜드의 잔류가 유력해진 만큼, 기성용은 구단과 조율해 조기 귀국(부상 치료)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