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토핑, 알고보니 파라핀?

입력 2014-10-10 12:20
▲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쳐)

벌집 아이스크림이 파라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추적이 방송됐다.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입안에 이물질이 남는다는 제보를 토대로 시중에 판매되는 벌집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제작진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아이스크림에 벌집을 토핑한 벌꿀 아이스크림을 시식했다. 일부 아이스크림의 벌집에서 씹히지 않는 딱딱한 부분이 발견됐다.

제작진이 해당 물질에 대해 질문하자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찾아간 전문 양봉업자는 해당 물질이 식용 파라핀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다. 소초란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소초의 성분은 양초의 주 성분인 파라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집 아이스크림 몸에 좋을 줄 알고 먹었는데 충격이다", "벌집 아이스크림, 앞으론 먹기 꺼려질 것 같다",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이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