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는 2일 피츠버그전에서 시즌 최다인 4실점 했다.(자료사진 = LA다저스)
LA 다저스가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무기력하게 패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잭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2패(8승)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최다인 4실점을 했다.
댄 하렌-조시 베켓-그레인키 모두 피츠버그전에서 모두 홈런을 맞았다. 전날 등판한 류현진만 맞지 않았다.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홈 4연전에서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만 1승을 건졌다.
피츠버그전 홈 9연승을 달리던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홈 4연전을 앞두고 최소 3승(1패)을 노리며 선두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고작 1승에 그치며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다저스는 2일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7.5게임 뒤진 NL 서부지구 2위다.
1회초 2사 후 3번 앤드류 맥커친에게 좌중간 2루타, 4번 아이크 데이비스와 5번 러셀 마틴에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린 그레인키는 6번 페드로 알바레즈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실점 했다.
그레인키는 3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2번 닐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3번 맥커친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4번 데이비스와 5번 마틴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총 102개의 공을 던진 그레인키는 2-4로 뒤진 7회초 크리스 페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페레스가 해리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해 2-5로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그릴리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때리며 불씨를 살리려 애썼지만 끝내 3-5로 패했다. 타선은 5월 놀라운 활약을 펼친 푸이그와 터너가 각각 2안타씩 기록했을 뿐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