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사용 33%, 3시간만 손 안 씻어도 26만마리 세균 생성

입력 2014-10-10 12:18
▲ 비누 사용 33% (사진=질병관리본부)

'비누 사용 33%'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비누로 손을 씻는 비율이 3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동안 손을 안 씻고 방치하면 세균 26만마리가 생성된다. 반면,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면 오염된 물을 통해 옮기는 감염병을 50~70% 가량 예방할 수 있다.

한편, 보건당국이 조사한 '지난해 손씻기 실태 자료'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이용자 중 용변을 본 뒤 손을 씻는 사람은 73% 정도였으며,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33%에 그쳤다.

비누 사용 33%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누 사용 33%, 충격적이다" "비누 사용 33%, 생각보다 적네" "비누 사용 33% 손만 씻어도 50%는 예방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