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상승가도 음원주, '춘추전국시대'

입력 2014-10-10 11:31
수정 2014-10-10 13:57
<앵커>

최근 음원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기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새로운 음원서비스를 내놓으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국내 대표 음원주들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간 주가상승률을 보면 평균 6~70%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업종대표주 로엔이 85%가 넘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가장 낮은 변화폭을 보인 네오위즈인터넷도 3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급증과 함께 하드웨어에 음악을 다운로드하는 방법에서 나아가 저장하지 않고 인터넷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최근 음원주들 상승세의 주효 원인인데요.

여기에 음원업체들이 대기업과 손을 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는 것이 시장 경쟁을 한층 치열해지게 만들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8일 로엔이 SK텔레콤과 함께 무료 음원스트리밍 서비스인 SKT 시니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서 소리바다 또한

삼성전자와 손잡고 밀크뮤직을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KT뮤직과 네오위즈인터넷 또한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전문가들은 향후 음원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음악 유료서비스 가입자수가 500만명인데요.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에 비하면 아직 확대여력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매년 10%씩 음원 이용료 인상을 예고했고 유료가입자수가 연간 30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향후 음원주 시장에 호재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음원시장 해외음원서비스업체들이 진출해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규모가 커진다면 충분히 국내진출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한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음원주 시장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