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내한공연에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여 관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날 머라리어 캐리는 약속된 공연 시간에서 20분이 지난 뒤에야 무대에 올라 빈축을 샀다. 그는 간주가 끝나기도 전에 무대에서 사라지고, 의상교체에 지나치게 긴 시간을 쏟는 등 불성실한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이모션'의 높은 음역대에서 라이브를 포기했으며 '마이 올' 무대에서는 가사를 잊고 얼버무리며 코러스에 묻어갔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는 관객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도 별다른 인사 없이 퇴장해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현장에 자리했던 관객들은 "공연이 VIP석 19만 8,000원, R석 15만 4,000원 등 높은 가격에 비해 실망스러운 무대를 보여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는 "공연 도중 기분이 나빠 중간에 나와버렸다", "지금 내한 공연이라고 무시하는거냐" 등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지각까지 했으면 앙코르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진짜 실망했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환불도 못받고 이게 뭔지",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공연비도 엄청 비싼데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