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오형돌탑 사연 화제 "죽은 손자 기리기 위해"

입력 2014-10-10 09:41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이 화제다.

최근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특별한 사연은 무엇일가?

금오산은 험하기로 유명하다. 금오산 정상부에는 ‘오형돌탑’이라는 명소가 있다. 이 곳은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돌탑을 쌓은 곳이다.

태어나 등교를 단 하루밖에 못 한 손주를 위해 ‘오형학당’이라는 돌탑을 쌓게 되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손주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돌탑을 쌓았다. 손자의 기일은 10월5일이며 낙동강에 손주의 재를 뿌렸다.

한편 '오형돌탑' 이름은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의 이름에 ‘형’자를 딴 것으로 전해졌다.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에 누리꾼들은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 안타깝네”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 서글퍼” “금오산 오형돌탑 사연, 할아버지 손주 사랑 절절”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