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가 9일 자정 오는 11월 개최되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의 악당 콘셉트의 메인 포스터와 멤버 별 콘셉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악당 콘셉트 콘서트’ 개최를 전격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가 ‘I’m your villain(난 너의 악당이다)’인만큼, 그간 국내 아이돌 그룹 중 개성 넘치는 음악과 비주얼로 확실한 차별화 노선을 걸어 온 블락비가 콘서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사전 팬클럽 선예매 티켓 오픈 직후 11월 22일, 23일 양일간 약 1만석 규모의 티켓이 완판되며 지난 5월 첫 단콘 매진 이후 연이어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확실한 티켓 파워를 구축했다는 평.
8시부터 시작되는 팬클럽 선예매 시간을 기다린 5만 명의 팬들이 몰리며 당일 최고 트래픽을 갱신, 팬클럽 사전 예매만으로 매진을 기록하며 블락비 팬덤의 파워가 여실히 드러났다. 매진 이후 하루 만에 공개한 멤버들의 모습도 남다른 포스를 과시한다.
지난 6일 팬카페 ‘BBC’에 기습적으로 멤버들이 직접 악당 캐릭터를 변신한 모습을 암시하는 티저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를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됐었던 상황.
9일 자정 공개된 멤버 7인별 개인 포스터에는 영화 속 악당 캐릭터를 연상 시키는 멤버들의 비주얼과 함께 ‘악당 콘셉트 콘서트’답게 각자의 죄목이 드러난 공개수배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드라큘라 의상을 입은 피오는 ‘키스유발죄’, 5:5 가르마로 좌우 비주얼이 다른 패션을 선보인 리더 지코는 ‘널너무사랑한죄’ 등 멤버 일곱 명 전원의 독특한 개성과 죄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멤버 별 콘셉트 사진이 공개되자 팬클럽과 까페 게시판에는 다소 파격적인 멤버들의 모습에 설레고 놀란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첫 단독 콘서트에서는 없었던 티저 영상 공개와 멤버 별 캐릭터 공개까지 전에 없던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멤버들의 악당변신이라니, 공연에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리마스터링된 콘서트에서의 업그레이드 된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궁금하다” 등 ‘특급 기대’가 계속되며 무대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블락비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을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세븐시즌스와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기획팀 측은 “이번에 공개된 악당 콘셉트의 멤버 별 포스터만 봐도 이번 공연의 콘셉트와 무대가 상상이 되실 것이다”며 블락비 멤버 7인의 개성과 실력, 캐릭터를 살려 확실히 리마스터링된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일반 예매는 팬클럽 선예매 후 취소 및 잔여석에 한해 진행된다. 11월 22일과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서 양일간 개최되는 ‘2014 BLOCKBUSTER REMASTERING’은 첫 단독콘서트 ‘2014 BLOCKBUSTER’의 확장판으로 첫 단독콘서트 이후 방송 활동부터 ‘HER’의 히트 등 가요계에서 꾸준히 성장한 블락비와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음악/음반에 시도되는 리마스터링을 당당히 타이틀로 내건 만큼 좌석 규모와 무대 구성 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번 공연의 티켓 오픈은 오는 10월 8일은 팬클럽 대상 선예매, 10일은 일반예매로 구분되며 인터파크 단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