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가 현수를 만나자 애절하게 붙잡았다.
10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60회에서는 힘겹게 경호(김정운 분)의 장례식장으로 가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이중문 분)을 통해 경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현수는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던 경호의 행동과 말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밤이 새도록 그렇게 울던 현수는 경호가 남긴 ‘행복하라’는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읽은 뒤 감정을 추스르고 방에서 나왔다.
현수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경호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재니와 수호는 현수를 발견하곤 다소 놀라는 표정이었다.
현수가 영정 사진 앞에 국화 한송이를 올리고 빈소에서 나오는데 수호(강성민 분)가 애절하게 현수의 이름을 불렀다.
수호는 “가지 마, 가지 마 현수야, 네가 없는 게 너무 무서워서 너에게 전화 하려고 했는데 못 걸었다. 이제야 알았다. 내가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걸”라며 붙잡았다.
이어 수호는 “다른 변명보다 미안하단 말을 먼저 했어야 했다, 가지 마라”라고 했고 현수는 “들어가라”라며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세란(유지인 분)은 서준을 통해 현수의 이야길 듣게 되었다. 서준은 “잘은 모르지만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갈 것 같진 않다”라고 했다.
이후 세란은 주나에게 “아마 은현수씨에게 연락을 안 했던 모양이다, 서준이 말론 그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나는 “그럼 서준이 할머니 집에 언제까지 있을 건데?”라며 불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