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시간과낙엽', 서태지와의 정면 승부 피해 12시간 뒤 공개

입력 2014-10-10 04:16


10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악동뮤지션의 신곡 '시간과 낙엽'이 공개됐다.

악동뮤지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9일 자정 공식블로그를 통해 악동뮤지션의 신곡 공개를 예고하는 포스터를 게재하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은 감미로운 스트링 섹션과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발랄함과 유니크함을 추구하던 악동뮤지션이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신곡 '시간과 낙엽'은 지난 4월 발표한 데뷔 앨범 '플레이'(PLAY)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히든 트랙이다. 데뷔 앨범 전곡과 마찬가지로 이찬혁이 작사, 작곡을 맡은 노래다.

한편, 90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한 시대를 호령했던 서태지와 양현석의 YG 소속 악동뮤지션의 정면 승부로 관심을 모았던 음원 '소격동'과 '시간의 낙엽' 동시간대 대결이 무산됐다. 서태지 측에서 발표 하루 직전 12시간 지연을 알렸기 때문이다.

서태지컴퍼니는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자정으로 예정됐던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12시간 후 발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