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김진우의 속마음을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8회에서 이현욱(비)과 신해윤(차예련)은 파티에 동반 참석했다.
배성진(알렉스)을 축하하려고 방문한 그 곳에는 서재영(김진우)도 와 있었다. 잠시 신해윤이 자리를 비웠을때 서재영이 이현욱에게 아는체를 했다. 그러자 이현욱은 "우리가 그렇게 아는척할 필요까진 없지 않냐"고 거북해했다.
이때 서재영은 이현욱을 향해 "난 신해윤에게 관심이 있다. 그런데 신해윤은 너에게 관심이 있는 거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넌 신해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때 마침 화장실에서 돌아온 신해윤은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그녀는 멀찌감치 멈춰서서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이현욱은 "네가 관심갖는거라면 그게 뭐든 난 관심 끊을 예정이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리고 거기 서 있는 신해윤을 발견했다. 이현욱은 신해윤에게 "가자"고 말했고 신해윤은 가만히 그를 따라나섰다.
밖으로 나온 후 이현욱은 신해윤에게 "이제 왜 서재영이 그렇게 깽판치고 회사를 나갔는지 알 거 같다. 넌 저 자식 마음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해윤은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자 이현욱은 "저 자식 마음 받아줄 생각은 없는 거야? 남자대 남자로는 별로일지 몰라도 여자한테 잘할 수 있는 놈이잖아"라고 떠봤다.
그 말에 신해윤은 "모르는척 하는 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은 이현욱에게 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신해윤은 키스를 하려는 듯 이현욱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이현욱은 그런 신해윤을 바로 저지했다.
차에 올라탄 신해윤은 뻘쭘한 분위기를 상기하려 했다. 그러다 "윤세나(크리스탈)에 대한 감정은 뭐냐"고 집착을 부렸다. 그 말에 이현욱은 "연습생 이상이야. 그녀가 좋아지려 하고 있어. 이 말이 듣고 싶은거냐"고 말한 뒤 신해윤을 중간에 내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