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감우성·수영 데이트, 사랑 무르익는다

입력 2014-10-09 15:29


‘내 생애 봄날’ 감우성, 수영의 아름다운 가을 데이트가 예고됐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제작 드림이앤엠·후너스엔터테인먼트)이 강동하(감우성 분)와 이봄이(수영 분)의 가을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봄이를 잊기 위해 우도로 떠났지만, 곳곳에서 묻어나는 그녀와의 추억 때문에 괴로웠던 동하. 그리고 심장의 비밀을 알았지만 동하와 자신의 마음이 심장 때문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동하를 찾아 나선 봄이. “보고 싶어 왔다”는 봄이와 그녀를 그리워했던 동하는 평화롭고 행복한 우도에서의 하루를 보내게 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도 우도의 가을 정취와 맞물린 아름다운 데이트의 느낌이 물씬 담겨있다. 손을 맞잡고 푸른 바닷가를 산책하고, 입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닦아주고,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돌무덤 앞에서 기대어 있는 모습 등은 로맨틱한 순간, 순간을 만들어냈다. “계속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내일이 오지 않게”라는 봄이의 대사에는 안 되는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꽃피운 봄동커플의 애틋한 마음이 묻어나온다.

한 달여 만에 다시 우도를 찾은 감우성과 최수영.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우도의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매회 케미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두 배우가 이번에도 멜로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것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제작사 드림이엔앰 관계자는 “강동하와 이봄이의 우연은 인연을 만들어 냈고 인연은 기적같은 사랑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함께 걷는데 참 아름다워 보이더라. 사랑이란 감정은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심장 때문이 아니라 진짜 사랑이란 걸 알게 된 두 연인이 어떤 사랑이야기를 써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우도의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것 같아요”라며 동하와의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임을 암시한 봄이. 생애 처음으로 찾아온 ‘봄날’ 같은 사랑을 그녀는 지켜낼 수 있을까. 봄동커플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는 오늘(9일) 밤 10시 MBC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