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복귀' 이대호, 목 통증 호소

입력 2014-10-09 10:13
▲이대호가 교육리그에 참가했다가 목 통증을 호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자료사진 = 소프트뱅크).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목 통증을 호소해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일본 '스포츠 닛폰'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 8일 피닉스 교육리그 라쿠텐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목 통증을 호소하며 한 타석 만에 교체, 곧바로 숙소로 복귀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측은 “피로 때문에 통증을 호소한 것일 뿐”이라며 “병원까지 갈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다.

올 시즌 타율 0.300 19홈런 68타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다한 이대호가 포스트시즌에 빠진다면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3년 만에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올라있는 소프트뱅크는 경기감각 유지 차원에서 이날부터 교육리그에 1군 선수들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