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이 은희에게 용서를 구했고, 결국 현지까지 무릎꿇게 되었다.
10월 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116회에서는 딸의 잘못 때문에 자존심도 버리고 무릎꿇는 재한(노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재한은 현지(차현정 분)가 은희(이효춘 분)를 밀어 넘어뜨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 앞에서 그 영상까지 보게 되자 재한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한 짓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결국 제 눈으로 딸의 악행을 확인한 셈이었다.
재한은 현지를 데리고 경찰서로 갔다. 혹시 현지가 딴 길로 샐까봐 직접 경찰서 앞까지 배웅까지 했다.
냉정하게 보이는 재한의 모습에 현지는 서운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는 재한이 딸을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다 큰 딸이지만 이제와서라도 제대로 교육하고 또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벌을 받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한은 현지 몰래 은희를 찾아갔다. 대뜸 은희 앞에서 무릎은 꿇은 재한의 모습이 하은(김지영 분)과 지은(윤혜경 분)도 깜짝 놀랐다.
마침 퇴근하고 하은을 보기 위해 우리뜰김치에 들른 태경(김호진 분)도 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경찰 조사를 마친 현지도 화풀이를 하기 위해 우리뜰김치에 왔다가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현지는 “당장 일어나라”라며 소리쳤다. 재한은 “너도 용서를 구해라”라고 말했다. 재한은 “딸을 잘못 키운 잘못이다. 용서해달라”라고 빌었다. 재한은 현지도 무릎 꿇게 했다. 현지는 자존심이 상했다.
현지는 은희에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다 알면서 용서를 받아들이는 거냐, 내일 경찰서에 같이 가야 할 거다, 나는 용서할 일이 없다”라며 소리쳤고 재한은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