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이준혁 "내가 마음 준 사람은 다 떠나갔다" 씁쓸한 고백

입력 2014-10-09 00:13
수정 2014-10-09 00:14


10월 8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는 배지원(장신영)과 대화하는 강동욱(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욱(이준혁)은 인터뷰를 마치고 함께 온 배지원(장신영)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배지원(장신영)은 “이봄이(최수영)씨 하누라온에 취직했던데.. 아주 헤어진 거야?”라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이에 강동욱(이준혁)은 “봄이(최수영)는 그렇고, 나는 아니고. 손바닥에 모래를 얹어 놓은 기분이야.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아. 이상하지.. 내가 마음을 준 사람들은 다 떠났어. 첫사랑도 너도 봄이도..”라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배지원(장신영)은 “그게 문제 같은데.. 형수님, 나, 봄이씨...다 다른 사람인데 동일시 하고 있잖아.다 날 떠났다.. 다 날 버렸다.라고 말이야‘”라며 냉정하게 꼬집어줬다.

이어 “어쩌다 봄이(최수영)씨랑 연애를 하게 된거야. 환자 아니었어?”라고 궁금해 했고, 강동욱(이준혁)은 “네 덕분에 사귄 거야. 너 떠나고 죽도록 힘들었을 때 그때 취직했었어. 환자였던 애가 씩씩하고 활발하더라고. 내가 자기 고쳐준 주치의니까 자기 살려줬으니까, 마치 신처럼 존경해주고 좋아해졌어. 봄이랑 있으면 내가 얼마나 못난 놈인지 잊게 되더라고“라며 봄이(최수영)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